가장 많이 검색되는 질문에 숫자로 답합니다. 그리고 그 숫자를 볼 때 함께 알아야 할 것들을 짚습니다.
2016년 8월 31일에 삼성전자 주식을 1,000만원어치 사서 2026년 8월 31일까지 그대로 들고 있었다면, 평가금은 약 9,900만원입니다. 누적 수익률 약 +890%,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로는 약 25.8%입니다.
| 구간 | 투자 원금 | 최종 평가금 | CAGR |
|---|---|---|---|
| 10년 거치 (2016-08 ~ 2026-08) | 1,000만원 | 약 9,900만원 | +25.8% |
| 5년 거치 (2021-08 ~ 2026-08) | 1,000만원 | 3,621만원 | +29.4% |
이 수치는 수정 종가 기준입니다. 액면분할(2018년 50대 1)과 배당이 모두 반영되어 있어, 받은 배당을 다시 삼성전자에 재투자했다고 가정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단순 주가만 비교하면 이보다 훨씬 낮게 나옵니다.
목돈 대신 매월 50만원씩 10년간 적립했다면(총 원금 6,050만원) 평가금은 약 2.99억원, 누적 수익률 +394.7%, CAGR +17.3%입니다.
수익률 퍼센트는 거치식(+890%)보다 훨씬 낮지만, 실제로 손에 쥔 금액은 9,900만원이 아니라 3억원에 가깝습니다. 원금이 6배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익률과 최종 금액은 다른 이야기라는 점을 이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적립식과 거치식 비교에서 다뤘습니다.
이 결과를 "삼성전자가 좋은 투자였다"로 읽기 전에, 같은 반도체 업종의 다른 종목과 나란히 놓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10년, 같은 1,000만원입니다.
| 종목 | 최종 평가금 | 누적 수익률 | CAGR |
|---|---|---|---|
| 삼성전자 | 약 9,900만원 | +890% | +25.8% |
| SK하이닉스 | 5.00억원 | +4,896% | +47.9% |
같은 업종, 같은 기간인데 최종 금액이 5배 차이 납니다. 삼성전자 단독 결과만 보면 훌륭한 성과지만, 옆에 다른 선택지를 놓는 순간 "이게 최선이었나"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백테스트가 가장 쓸모 있는 순간은 하나를 평가할 때가 아니라 둘을 나란히 놓을 때입니다.
물론 이건 사후적인 비교입니다. 2016년에 SK하이닉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던 사람은 없고, 결과를 알고 나서 고르는 것은 투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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